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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만루포 KIA, 2천825일 만에 삼성 3연전 싹쓸이

입력 : 2017-04-27 22:15:51 수정 : 2017-04-27 2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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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만 9득점으로 '승부 끝'…꼴찌 삼성 7연패
2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KIA 나지완이 만루홈런을 치고 3루를 돌고 있다.
선두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를 7연패 늪으로 밀었다.

KIA는 2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회에만 타자일순해 9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뽐내며 16-9로 낙승했다.

17승 6패를 올린 KIA와 3승 2무 18패인 삼성의 승차는 13경기로 벌어졌다.

KIA가 삼성을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건 2009년 8월 2일 이래 2천825일 만이다.

삼성은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를 3-0으로 꺾은 이래 11일 동안 승리 없이 2무승부 7패라는 참담한 성적표에 할 말을 잃었다.

승패는 2회 사실상 결정 났다.

0-1이던 2회 말 KIA는 안타와 볼넷 2개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7∼9번 안치홍, 김민식, 김선빈의 적시타 3개로 순식간에 4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명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2사 만루에서 터진 나지완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9점째를 얻어 삼성의 백기를 받아냈다.

김헌곤에게 3점 홈런 등을 맞아 10-5로 쫓긴 5회 신종길의 우선상 2루타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해결사 부재로 득점에 애로를 겪는 삼성은 패했으나 KIA(19개)보다 1개 적은 안타 18개를 치고 모처럼 타격 감각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 김헌곤은 5타수 4안타를 치고 5타점을 올리며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으나 패배로 빛을 잃었다.

KIA 선발 팻딘은 5⅓이닝 동안 7점이나 주고도 운 좋게 2승(1패)째를 챙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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