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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7⅓이닝 무실점 시즌 첫 승리…LG, SK에 2연승

입력 : 2017-04-27 22:17:13 수정 : 2017-04-27 2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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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임찬규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2연승을 거뒀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4-2로 제압했다.

LG는 SK와 이번 3연전 첫날 3-8로 졌지만, 전날 9-0으로 설욕하고서 이틀 연속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선발투수 임찬규의 완벽한 피칭이 승리를 불렀다.

임찬규는 7⅓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허용,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삼진은 7개나 잡아냈다.

임찬규가 선발 등판해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8이닝 2실점) 이후 1천668일 만이다.

지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떠안았던 임찬규는 이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시즌 3호 홈런 등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LG는 1회말 무사 2, 3루에서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의 우월 솔로포로 더 달아났다.

오지환은 SK 선발투수 문승원의 시속 145㎞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LG는 바뀐 투수 임준혁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SK 포수 이재원이 공을 잡으려다 발을 헛디디는 사이에 3루 주자 임훈이 홈에 들어왔다.

5회말에는 루이스 히메네스가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또 만들었다.

다음 타자 오지환은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오지환이 2루와 3루를 거푸 훔치면서 LG는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정상호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임찬규는 8회초 1사 후 이날 경기 첫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김지용이 2사 만루를 내주고 강판당했지만, 신정락이 나주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LG는 9회초 집단 마무리 투수들이 연달아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신정락은 9회초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점을 내준 뒤, 1사 1, 3루를 남기고 진해수로 교체됐다.

진해수도 박정권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SK 대타 이홍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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