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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몰던 박은신 전남오픈 1라운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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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7 17:01:17 수정 : 2017-04-27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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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예비역 병장의 선전하고 있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군제대 선수 맹동섭(30)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탱크를 조종하다 돌아온 박은신(27)이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박은신은 육군 전방 사단 전차대대에서 군복무했다. 군인세계체육대회 때 국군체육부대에 10개월 동안 파견 나간 적이 있지만, 나머지는 전차를 몰았다. 지난해 1월 제대한 박은신은 입대 전에 잃은 시드를 시드전 22위로 찾아 KGT에 복귀했고 지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는 3위에 올랐다.

박은신은 27일 전남 무안 골프장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였다. 겨울훈련 동안 비거리보다는 정확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 결과다.

박은신은 “군 복무를 한 게 내게는 큰 도움이 됐다.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졌다”면서 “이제 1라운드를 치렀을 뿐이다.

내일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오후에 경기해야 한다. 우승 욕심은 3라운드 정도 치른 다음에 내겠다”며 아직은 조심스럽다.

박은신의 뒤를 최고웅(30)과 최민철(29)이 5언더파 67타를 추격했고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8년 만에 우승한 뒤 2연승에 도전하는 맹동섭은 강풍이 부는 오후에 경기에 나서 1오버파 73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사진=박은신 KPGA 제공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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