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0.250(32타수 8안타)로 변동 없었다.
김현수는 첫타석인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알렉스 콥에게 1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상황에 몰리자 4구째 체인지업을 맞추는 형태로 공략, 행운의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데뷔 첫해인 지난시즌 95경기에서 92안타(6홈런)를 터트렸으며 올들어 이 안타끼까지 8개를 추가했다.
메이저리그 100안타 고지를 밟은 한국인 선수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김현수가 네 번째다.
이날 볼티모어는 연장 11회초 2사 1, 2루에서 헤수스 수크레에게 적시타를 맞아 3-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1사 1, 2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완 알렉스 콜로메에게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를 채웠다.
볼티모어는 스호프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세스 스미스가 바뀐 투수 대니 파쿠하르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5-4로 경기를 끝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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