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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토론자세 '고압적'…막말 퍼붓고 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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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7 10:08:48 수정 : 2017-04-27 1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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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팩트체크 인용하며 "文 이슈발언 절반이상이 거짓"
자유한국당 정우택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지난 수차례 TV토론에서 보여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고압적, 동문서답식의 무례한 토론자세는 국민과 소통을 이야기하는 후보인가를 의심케 했다"고 말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인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문 후보의 오만과 불통, 거짓말이 실망을 넘어 국민을 분노시키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가장 큰 문제는 문 후보가 토론에 임하는 기본자세뿐 아니라 토론 내용에서 거짓말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숱하게 했다는 것"이라면서 "국민을 속이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신문사의 자체 '팩트체크'(사실여부를 검증하는 기사)에서 이슈가 된 문 후보의 발언 중 50% 이상이 '사실 아님'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인용해 "문 후보가 하는 말의 절반 이상이 거짓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는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팩트"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이 지적한 5대 거짓말 사례까지 합치면 문 후보의 거짓말 비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며 "토론에서 상대 후보에게 '이보세요'라고 막말을 퍼붓고 호통을 치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행태를 할지 두렵다"고 말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영남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보수우파의 결집도가 확연히 피부로 느낄 만큼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며 전날 인파가 가득 찼던 대구 서문시장 유세를 예로 들었다.

아울러 바른정당으로 떠났던 기초단체장과 당원들이 복당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당 중심의 민심 재결집을 입증한다. 탄핵 사태 이후 잠시 떠났던 분들의 자진 복귀는 더 러시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아직도 사드를 반대한다"면서 "안 후보가 진정으로 사드 필요성과 불가피성을 인정한다면 왜 한밤중에 절차를 지키지 않고 배치하느냐라는 지엽적 문제를 제기할 게 아니라 당장 성주에 가서 주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보수우파의 대결집으로 이번 대선은 우파 홍 후보와 좌파 문 후보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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