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남아공 은고페이, '아프리카 출신 메이저리거 1호' 기록…피츠버그 내야수

입력 : 2017-04-27 08:04:47 수정 : 2017-04-27 08:04: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기프트 은고페이(27)가 피츠버그 파이어리그 현역 로스터(25인)에 이름을 올려 순수 아프리카 출신 중 메이저리를 밟는 최초의 선수 기록을 세우게 됐다.

MLB닷컴은 27일 "피츠버그가 은고페이를 현역 로스터에 등록했다"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피츠버그는 주전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의 허벅지 통증에 따라 은고페이를 불러 올렸다.

은고페이가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사상 첫 리투아니아 출신 메이저리거'인 우완 투수 도비다스 네브로스카스가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갔다.

남아공 최초의 흑인 프로야구선수인 은고페이는 2008년 9월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남아공 하우텡의 야구클리닉에서 야구를 배운 은고페이는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루키리그에서 출발한 은고페이는 2015년 트리플A에 진입했다. 피츠버그는 2015년 은고페이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며 '빅리그 진출이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는 8년 연속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다.

은고페이는 '수비'는 최고수준으로 평가받았으나 타격서 약점을 보였다.

하지만 올들어 프링캠프에서는 타율 0.429(42타수 18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올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41(58타수 1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은고페이는 주로 유격수로 뛰었지만, 올해에는 3루 수비 훈련도 병행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