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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文아들 특혜 덮으려 해고자 재고용"

입력 : 2017-04-26 21:50:32 수정 : 2017-04-26 2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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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시 계약직 증언 공개/“의혹 불거지자 비밀각서 작성”/ 文 “安, 허위사실 공표 혐의” 맞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2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밀계약’을 체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이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시 고용정보원 전문계약직 강모씨의 증언을 공개하며 고용정보원은 2006년 12월29일 공개채용 합격자로 준용씨 등 2명을 발표하고 기존 계약직 중 ‘재계약자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14명을 제외시켰다.

이 단장은 “이렇게 부당해고를 당한 직원들이 2007년 1월1일 모임을 구성하고, 노동부와 고용정보원 등을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며 “사회공론화에 부담을 느낀 고용정보원이 2월 재계약을 하면서 ‘문건 유출 시 합의 무효’를 내용으로 부당해고 직원들과 비밀각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비밀계약에 따라 타사 재취업자 등 재입사 의사가 없는 사람을 제외한 8명이 재입사했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아직 3명이 근무 중”이라며 “당시 고용정보원 내에서는 문재인의 아들, 노동부 고위관료의 친척 등 낙하산 인사에 대한 소문이 파다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문 후보 측은 이날 안 후보에게 반격을 가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자료를 내고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정문술석좌교수’였던 안 후보가 자신의 선거공보물과 공약집에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기재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문술석좌교수는 정문술 석좌 기금으로 임명된 석좌교수인데 안 후보가 석좌교수가 주는 전문적 식견·학문적 성취의 이미지는 취하고 정문술 회장과 관계된 검증은 피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정문술’을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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