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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구도에 文·安측 모두 표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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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6 18:49:36 수정 : 2017-04-26 18: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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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캠프 “자만하다가 뒤집어져” 경계/安캠프 “일희일비 말라” 분위기 단속
5·9 대선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사실상 ‘1강 1중’ 체제로 재편된 양상이다.

최근 발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두자릿수로 벌어지고 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 고무된 당내 분위기를 다잡는 데 주력하는 반면,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 추이에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는 40.4%, 안 후보는 26.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7∼8일 같은 조사에서 0.7%포인트였던 두 후보 간 격차가 14.0%포인트로 벌어졌다. 메트릭스가 매일경제·MBN의 의뢰로 지난 23~24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40.3%, 안 후보가 29.6%로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문 후보 측은 대세론 낙관을 우려해 ‘자만심 경계령’을 내렸다. 안정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데다 앞으로도 대선판을 크게 흔들 변수가 없는 만큼 돌발악재만 조심하면 된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조금 앞선다고 해서 자만하다가는 금방 뒤집어진다”며 “모든 사람이 선거에 좀 더 겸손하게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 측은 최근의 지지율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분발을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보수 지지층을 빼앗기는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문 후보의 지지층 확산에도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재조정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호남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고, 어제(25일) TV토론에서 잘했기에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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