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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원맨쇼 농구’ PO선 안 통하네

입력 : 2017-04-26 20:45:29 수정 : 2017-04-26 20: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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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1라운드 탈락 / 트리플더블 압도적 기량 과시 / 팀 의존도 높아 1승 4패 수모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드 러셀 웨스트브룩(29)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웨스트브룩은 NBA 역대 한 시즌 최다인 42회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득점과 어시스트뿐 아니라 리바운드, 스틸 또는 블록 중 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달성해야 하기에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만이 이뤄낼 수 있다. 그 덕분에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NBA의 가장 강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농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웨스트브룩의 분전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왼쪽)이 26일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휴스턴전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휴스턴=USA TODAY연합뉴스
서부콘퍼런스 6위 오클라호마시티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서부콘퍼런스 3위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99-105로 패했다. 1승4패로 무너진 오클라호마시티는 플레이오프 첫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웨스트브룩은 플레이오프 5경기 내내 눈부신 플레이를 선보였다. 5경기 평균 38득점, 11.6리바운드, 10.8어시스트를 올렸다.하지만 팀 동료들의 지나친 웨스트브룩 의존도는 결국 화를 불렀다. 4쿼터 들어 웨스트브룩이 슛 난조를 보였고 동료들은 그의 공격만 멍하니 바라보고 움직이지 않았다. 동료들과 협업이 막히자 웨스트브룩은 4쿼터 내내 외곽슛만 난사했지만 림을 빗나갔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3점슛 18개를 던져 5개만 들어갔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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