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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의혹…본인은 '아니다' 주장

입력 : 2017-04-26 13:27:47 수정 : 2017-04-26 13: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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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가 46년 된 독일 밴드의 노래와 유사해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26일 한 커뮤니티에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글과 블랙 푀스의 공연 영상이 올라왔다.     

누리꾼은 특히 ‘걱정말아요 그대’의 후렴구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부분의멜로디 등이 비슷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음악 전문가들은 코드 진행의 유사성만으로 표절을 규정짓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비슷하게 들리는 이유를 꼽았다. 

이들은 “두 곡은 마디가 시작할 때마다의 핵심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지적인 것 같다”며 “논란의 핵심인 ‘지나간 것은 기나간 대로’ 이 부분이 후렴구에서 이렇게 유사하게 나오는 일은 창작곡으로 의문이 들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쾰른 지역 방언으로 ‘한번 마셔 봐’란 제목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은 블랙 푀스(쾰른 방언으로 ‘맨발’이라는 뜻)가 1971년 독일어로 녹음했으며 1972년 발표해 히트했다.

전인권의 자작곡인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표한 4집의 타이틀곡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며 사랑받았고 촛불집회에서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전인권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표절이 아니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인권은 “유사성 논란이 일었다는 것을 접하고 독일 밴드 블랙푀스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 노래를 들어봤다. 내가 들어도 비슷한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는 것.

전인권은 “유사한 느낌은 있지만 표절이 아니다. 이전에도 '에델바이스'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있었다. 지금까지 표절한 적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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