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올해 국민 1인당 장서수 2.1권…도서관 예산 1조 돌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7-04-26 11:43:50 수정 : 2017-04-26 11:43: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올해 도서관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민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2.1권으로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 2017년도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도서관 예산에는 지난해 8219억 원보다 24% 증가한 1조 187억이 투입된다. ‘도서관 기반 확충 및 운영 내실화’ 분야에 7931억 원(78%)이 배정된다. 부처별로는 문화체육관광부 1127억 원(74%), 교육부 111억 원(7.3%), 법원도서관 98억 원(6.4%) 순이다. 지자체별로는 서울 1324억 원(25.1%), 경기 995억 원(18.9%), 충남 678억 원(12.9%) 등이다.

공공도서관 총 장서 수는 1억600만권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745억 원을 투입해 764만 권을 확충한다. 이로써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2.1권으로 지난해 1.9권보다 증가한다. 공공도서관은 41곳이 늘어 모두 1051곳이 운영되며 도서관 한 곳당 인구수는 4만9205명으로 줄어든다.

전문인력도 늘린다. 올해 17개의 시도 공공도서관에 사서 256명을 채용해 국민 1만1400여 명당 사서 1명을 확보한다. 또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도 55명을 충원한다.

도서관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4만7098개, 지역 특성에 맞는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9822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5000회 등 지난해보다 10~20% 확대된다.

문체부는 또 지역간 도서관 건립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공도서관 건립 사전평가제를 시행한다. 계획 단계부터 평가와 컨설팅을 진행해 에너지 사용이 적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인문친화적 공간 조성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 지하철·대형마트 등에서 24시간 무인 도서 대출 및 반납을 할 수 있도록 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미래형 유(U)-도서관 구축을 지원한다.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대를 기존 200개 부대에서 250개 부대로 확대한다.

이 계획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을 토대로 32개의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17개 시도가 수립해 제출한 2017년도 시행계획(안)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