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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탈출’ 제주, 자력 16강행 보인다

입력 : 2017-04-25 23:08:21 수정 : 2017-04-25 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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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별리그 5차전 / 2대1 장쑤 제압… H조 2위로 / 5월 홈서 감바 잡으면 진출 / 수원, 가와사키에 0대1 패배 / 5월 광저우 원정 꼭 이겨야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제주는 25일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17 ACL H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 장쑤 쑤닝(중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더한 제주는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하며 H조 2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다음달 9일 홈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누르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는 조별리그 4차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일찌감치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장쑤는 최근 슈퍼리그에서 2무4패에 그쳐 경질설까지 돌았던터라 이날 최 감독은 필승을 다짐했다. 제주로서는 험난한 원정이었지만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게 됐다.

제주는 전반 28분 장쑤 하미레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34분 마그노가 진성욱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라운드 분위기를 바꾼 제주는 후반 3분 이창민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작렬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선수들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ACL 5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자 그라운드에서 허탈해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반면 수원 삼성은 홈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일격을 당해 ACL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원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와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후반 3분 다쓰키 나라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승점 8에 묶인 수원은 가와사키(승점 7)와 승점 차가 1로 줄었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을 확정할 수 있었던 수원은 이날 지는 바람에 G조 선두 자리를 광저우 헝다에 내줬다. 수원은 다음달 9일 광저우 헝다와의 원정을 치르는데 16강에 오르기 위해 이 경기를 꼭 이겨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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