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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급행버스 신설…제주도 전역 1시간 내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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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6 00:00:00 수정 : 2017-04-25 1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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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급행버스를 타면 전 지역이 1시간 안팎으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대중교통이 불편해 자가용과 렌터카 이용이 급증하면서 빚어졌던 극심한 도심 교통 정체현상이 사라질 전망이다.

25일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읍면 소재지 등 주요 정류장만 경유하는 12개 급행노선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전 지역이 1시간 내외에 이동 가능해 빠른 이동과 편리성을 제공하고, 자가용 도심 진입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이 기·종점인 일반간선버스(25개 노선)는 모든 정류장을 경유토록 해 급행버스와 환승체계를 구축했다.

장거리 운행구간이던 동·서 일주 노선은 중간지점인 고산리와 성산항을 새로운 기종점으로 신설했다.

시내 동지역 인구밀집지역 중심으로 운행될 간선버스(제주시 22개 노선, 서귀포시 5개 노선)는 10∼20분 간격으로 주요거점을 빠르게 연결한다.

시내 중심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지선버스(제주시 22개 노선, 서귀포시 14개 노선)는 20∼40분 간격으로 간선버스와 유기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했다.

이용객이 적어 한 두시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했던 읍면 중산간지역에 대해서도 북동권(구좌·조천), 남동권(남원·표선·성산), 남서권(대정·안덕), 북서권(한림·애월·한경) 등 4개권역으로 구분해 읍면순환 지선버스(40개 노선)를 신설했다. 30∼60분 간격으로 읍면소재지 환승정류장과 연결해 급행버스를 이용하도록 빠른 환승체계를 갖췄다.

번영로 대천동사거리와 평화로 동광육거리 환승센터 예정지를 기·종점으로 하는 관광지순환 버스노선(2개노선, 16대)도 신설된다. 관광지와 오름 등을 갈 때 공항과 시내권에서 급행버스와 일반간선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이동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또 모든 버스 노선 번호를 기능과 운행지역을 감안해 세자리 수로 통일했다. 100단위는 급행버스, 200단위는 일반간선버스다.

대중교통이 못 미치는 일부 독립마을 등에 대해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통해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현재 운행되는 학교와 공항 중심 도심 심야버스는 계속 유지한다.

제주도는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앞서 버스노선도를 잠정 확정하고,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최종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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