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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 제대 후 첫 출전 대회서 ‘정상 샷’

입력 : 2017-04-23 22:51:08 수정 : 2017-04-23 22: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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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 269타로 대회 최소타 기록 / 8년만에 KPGA 통산 2승째 / KLPGA 넥센·세인트나인선 김민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예비역 병장’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제대 후 첫 출전 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이던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우승 이후 무관이던 맹동섭은 23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최진호(33)가 세운 대회 최소타(17언더파 277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 9월 제대 후 11월부터 하와이 전지훈련으로 샷을 가다듬은 맹동섭은 우승상금 1억원과 함께 8년 만에 투어 2승째를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맹동섭은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 우승을 하고 싶지만, PGA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권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면서 “올겨울에 PGA투어 2부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김민선(22·CJ오쇼핑)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배선우(23)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민선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2야드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장타자다. 6800야드가 넘는 긴 대회코스는 그에게 유리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김민선은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2014년 이후 매년 1승씩 거둔 김민선은 “첫승을 빨리했으니 두 번째 우승도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 특히 작년에 우승했던 OK저축은행 대회의 타이틀을 꼭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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