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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입력 : 2017-04-23 19:57:03 수정 : 2017-04-23 19: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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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넥센·세인트나인 / 시즌 첫 승… 통산 4승 거둬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선(22·CJ오쇼핑)은 지난해까지 매년 1승씩을 꼬박꼬박 챙겨왔다. 김민선은 23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도 우승 기회가 오자 놓치지 않았다.

대회 코스는 6800야드가 넘을 정도로 길어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62야드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장타자인 김민선에게 유리했다. 더구나 김민선은 이 코스에서 2014년 3위, 2016년 2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도 있다.

김민선이 23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마지막날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이를 십분 활용한 듯 김민선은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결국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김민선은 배선우(23)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거머쥐면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통산 4승을 기록했다.

김민선은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공동선두이던 배선우와 4번홀까지 버디를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했다. 하지만 배선우가 6번홀(파3)에서 보기로 먼저 무너졌다. 이 틈을 타 김민선은 7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달아났다. 김민선은 15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이 홀을 파로 잘 막아낸 뒤 18번홀(파4)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해림(28)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면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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