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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부모님께 ‘효도보험’ 넣어 드려야겠어요

입력 : 2017-04-23 21:07:59 수정 : 2017-04-23 2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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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시니어용 상품’ 풍성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시니어들을 위한 보험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을 비롯해 같은 상품도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선물하면 보너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효도특약’ 상품들이 늘고 있다. 또 보험사별로 치매, 장기간병, 뇌졸중 등 특정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차별화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보험, 치료 후 재활까지 보장하는 보험, 부모님과 자신의 질병치료를 동시에 보장하는 보험 등 이색 콘셉트의 상품 역시 즐비해 고객들의 선택 폭 역시 넓어졌다. 보은의 달, 5월을 맞이해 부모님을 위한 특별 선물을 생각하고 있는 자녀들이라면 부모님의 건강상태, 생활여건과 선호하는 서비스를 고려해 맞춤형 효도보험을 가입하는 것 역시 감동을 선사하는 좋은 방법이다.

◆부모님 취약질병 고려한 맞춤형 상품


부모님을 위한 ‘맞춤형 보험 가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노년에 특별히 걸리기 쉬운 질병이 무엇이며 건강상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사별로 특정 질병에 대한 혜택을 극대화한 상품을 내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최근 치매 발병률과 이에 따른 가족들의 간병부담 및 고통이 사회적 문제가 됨에 따라 보험사들이 치매로 인한 각종 부담을 덜어주는 보험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생명(참좋은실버보험), 교보생명(교보플러스실버케어보험), MG손해보험(건강명의 4대 질병진단보험)이 치매로 인한 병원·간병비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보험을 판매 중이다.

먼저 신한생명의 ‘참좋은실버보험’은 갱신 없이 최대 90세까지 중증치매뿐만 아니라 경증치매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상품은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중증치매로 진단받으면 매월 30만원씩 5년간 총 1800만원의 간병비와 2000만원의 진단비가 지급되고 경증치매 상태로 진단이 확정되면 200만원의 간병비가 지급된다. 또 피보험자 사망 시 1000만원의 사망보험금에 이미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 100%를 더하여 지급한다. 그리고 치매보장 개시일 이후에 중증치매 상태로 진단 확정되거나 합산장해지급률 50% 이상이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교보생명의 ‘교보플러스실버케어보험’ 역시 중증치매 또는 일상생활장해상태 등 장기간병상태(LTC, Long Term Care)로 진단 받을 경우 장기간병 일시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매월 장기간병연금도 지급해 일상생활 유지를 돕는다. 이 상품은 40세부터 70세까지 가능하고 특히 장기간병특약을 배우자형으로 선택할 경우 1건 가입으로 부부가 동시에 간병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가 높다. 마지막으로 MG손해보험은 중증치매 보장이 특화된 상품으로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가입 시 기존 질병보험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고액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뇌졸중을 간편 심사 후 보장하고 건강 회복 시 보험료를 낮춰 주는 간편심사 보험 ‘간단하고편리한건강보험’을 지난 1월 12일부터 판매해 오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금 대신 재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간편심사를 통해 뇌졸중 진단, 항암 방사선·약물 치료를 보장하고 있어 뇌졸중이 우려되는 시너어들(100세까지 보장, 40세~75세 가입 가능)에게 제격이다.

◆용돈, 여행자금 제공하는 효도상품

질병치료비에 더해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색 서비스 보장 ‘효도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생명은 ‘Lifeplus 용돈드리는 효보험’을 출시해 가입 후 3(5)년째부터 일정기간 (5년, 7년, 10년 중 선택 가능)동안 매년 240만원씩(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효도자금을 지급해 매월 용돈을 드리고 싶은 경우에는 돈을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질병보장과 함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기호에 맞춰 여행자금의 형태로도 선물할 수 있다. 또 부모특약을 가입하고 수익자를 부모로 지정하면 특약보험료의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보험은 부모를 위한 상품이지만 자녀 본인의 질병보장도 보장하는 장점이 있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을 8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또 질병 또는 재해로 50% 장해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 골드플랜 간병보험’ 역시 100세까지 노인성질환 이외의 질병이나 상해사고에도 치료자금과 함께 생활자금을 보장받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하는 급여와 별도로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장기요양진단비(최초 1회에 한정)와 장기요양연금(5년간 매월 지급)을 합쳐 최고 2억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고 자녀가 부모를 피보험자로 가입할 시 1% 할인, 부부가 동시 가입할 시 추가로 1%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대 2%까지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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