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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돼지흥분제 논란,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12년전에도 용서구했다며

입력 : 2017-04-22 11:10:51 수정 : 2017-04-22 1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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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돼지흥분제 논란과 관련해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용서를 구하는 글을 22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겼다.

홍 후보는 "45년 전의 잘못이다. 이미 12년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제 나이 50세가 되던 해인 2005년에 어릴 적부터 그때까지 제가 잘못했던 일에 대한 반성문으로 '나 돌아가고 싶다'라는 자서전을 쓴 일이 있다"며 "30여개의 반성문 중에서 18세 때, 대학교 1학년 시절 S대생들만 하숙하던 홍릉에서 같이 하숙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쓰면서 돼지발정제 이야기를 쓴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점이 있지만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기에 당시 크게 반성했다"며 "어릴 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다.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고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했다.

후보는 "이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다시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서는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보다"며 다른 후보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2005년 발간된 홍 후보의 저서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에는 '돼지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내용은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서술돼 있다.

이 일로 인해 홍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며 사퇴 압력을 받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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