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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만 피하고 싶다"던 부폰의 꿈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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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1 20:02:42 수정 : 2017-04-21 20: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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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피하고 싶다”던 ‘거미손’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의 꿈이 이뤄졌다. 부폰은 최근 인터뷰에서 “AS모나코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는게 더 쉬울 것이다. 그들은 리그 타이틀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부폰의 바람대로 유벤투스는 모나코와의 대진이 성사됐다.

유벤투스는 21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추첨에서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를 만났다. 유벤투스는 8강에서 스페인 최강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올라와 기세가 등등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승점 80으로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나코는 승점 77으로 리그1 공동 선두다. 리그 챔피언을 놓고 남은 경기 혈전을 펼치기 때문에 유벤투스로서는 상대적으로 안도하는 입장이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를 만났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다. 라리가 3위 AT마드리드는 선두 싸움에서 벗어나 있기에 UCL에 전력을 쏟기 때문이다.

유벤투스가 피한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붙어 또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됐다. 두 팀은 2013∼2014시즌 결승에서 만났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혈투 끝에 4-1로 승리했다. ‘마드리드 더비’는 2년 뒤인 지난 시즌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우승컵을 들었다.

양 팀은 1년 만에 준결승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4강 1차전은 5월 3,4일, 2차전은 5월 10, 11일에 각각 열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6월 4일 새벽 4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부폰 유벤투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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