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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민선 시즌 첫 승 도전…"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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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1 20:00:17 수정 : 2017-04-21 2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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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22·CJ오쇼핑)과 이선화(31)가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김민선과 이선화는 21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섰다. 김민선은 4번홀(파4)에서 6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한 데 이어 15번홀(파4)에선 8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하는 등 정확한 퍼팅감각으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앞선 4개 대회가 끝나는 동안 4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특히 루키 박민지(19)와 2년차 이정은(20) 등 영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한층 상금왕 등 타이틀 경쟁이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선은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김민선은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잘 치려고 했다기보다는 스스로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가야골프장의 낙동·신어코스는 총 길이가 6816야드로 KLPGA 투어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긴 코스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로 정평이 나있어 김민선이 우승에 유리하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가 262.25야드로 전체 2위다. 이번 대회에서도 장타가 효과를 발휘했다. 김민선은 “동계훈련 때 체력훈련을 많이 한 덕분인지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데 거리는 더 멀리 나가는 것 같다”면서 “내일도 오늘처럼 집중하면서 경기해 꼭 우승까지 연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이번 시즌 우승자 중에선 이정은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 김해림(29)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앞선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데뷔 10일 만에 우승한 박민지는 공동 97위(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김민선.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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