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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로 서울대 교수, 저서 '다시 통일을 꿈꾸다' 출간

입력 : 2017-04-20 14:09:41 수정 : 2017-04-20 14: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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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위기설이 대한민국을 덮친 요즘 다시 통일을 의미를 강조하고 분단 극복을 위한 통일이 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상인지를 잘 설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가 펴낸 ‘다시 통일을 꿈꾸다’(사진)는 평화의 시각에서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한다. 저자는 책에서 평화를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소극적 자세로는 오히려 갈등과 위기만 고조될 뿐이며 한반도의 상황에서 유효하고 가능한 유일한 통일의 길은 관계개선을 통해 평화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경제협력과 인적왕래·문화교류를 통해 평화를 장기적으로 세워나가는 복합적인 길임을 설파했다.

저자는 책에서 “이제 조상이 품었던 그 기상과 예지를 발판 삼아 통일의 미래로 나서보자”며 “태초에 예견된 오래된 미래, 화랑과 왕건이 품었던 이상, 심훈이 고대하던 그날, 김구 선생이 바라던 소원, 지나온 70년의 꿈, 그 희망의 미래를 다시 건축하려 한다”며 많은 사람이 잊고 있는 통일에 대한 꿈을 상기시킨다. 그러면서 “통일은 단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남북통합의 긴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통일이 언제쯤 됩니까라는 질문이 정치 통합을 염두에 두는 것이라면 적어도 20~30년을 잡아야 하겠지만 통일을 통합의 긴 과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통일은 이미 시작되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한반도 미래전략과 평화연합구상’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총 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에 이어 럿거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및 북한연구실장을 거쳐 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 및 북한연구소장,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겸임교수,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 사무국장, 국방부·국정원·KBS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북한연구학회 차기회장, 민주평통 상임위원, 민화협 정책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Two Koreas in Development’,‘한반도 분단과 평화부재의 삶’(공저),‘북한주민통일의식2016’(공저), ‘개성공단: 공간평화의 기획과 한반도형 통일프로젝트’(공저),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등이 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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