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국내여행 수요 창출을 위해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대구 중구 북성로의 오픈팩토리는 장인들의 손재주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업소 밀집 지역으로 주요 공구사에 대한 스토리 투어가 진행된다.
충남 부여에서는 신동엽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원도심 투어가 진행된다. 전남 담양에선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폐산업시설 남송창고에서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고, 이이남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다.
충북 청주 동부창고 |
관광, 체험, 숙박, 음식 등 총 1만5224개 업체가 이 기간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 관광 두레·걷기 길 축제·생태관광주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700여 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4대 고궁, 종묘, 국립생태원,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등이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굿스테이, 베니키아, 고택 등 2천586개 숙박업소와 한복남, 디스커버리 제주 등 관광벤처기업 8곳도 할인에 동참한다.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해 운영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국 9개 지역 21개 코스를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되며 전국 87개 사찰에서 1만 원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여행주간 슬로건은 ‘여행은 탁(TAK)! 떠나는 거야’로 정해졌다. ‘탁’은 특별한 계획 없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의 특징을 의성어로 표현함과 동시에 ‘트래블 어라운드 코리아(Travel Around Korea)’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연예인 이수근이 아바타가 돼 1박 2일 동안 누리꾼들의 댓글에 따라 여행을 하는 ‘아바탁' 여행을 비롯해, ‘탁! 떠난 스토리 공유', ‘내가 만든 여행기록영상 탁!큐멘터리' 등 여러 행사도 열린다.
걷기 행사도 충북 단양과 괴산, 부산 북구 등 11개 지역에서 열린다. 여행주간 프로그램과 행사(이벤트), 할인, 여행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여행주간공식 누리집(spring.visitkorea.or.kr) 또는 여행주간 공식 누리소통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올해 봄 여행주간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등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찾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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