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창기 선생 서거 20주년 추모 전시 '뿌리깊은 나무의 미래'

입력 : 2017-04-19 03:00:00 수정 : 2017-04-18 16:40: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남도전통문화연구소(대표 한광석)와 문화회사 한국인TV(대표 이두엽)가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청 내 서울시민청 갤러리에서 고(故) 한창기 선생 서거 20주기 추모 전시회 ‘뿌리깊은 나무의 미래’를 연다.

한창기 선생은 ‘뿌리깊은 나무’, ‘샘이깊은 물’ 등의 잡지를 만들었다. ‘뿌리깊은 나무’는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폐간됐다. 한 선생은 또 인문지리지 ‘한국의 발견’ 11권을 펴내고 ‘민중자서전 시리즈’ 등을 발간하며 우리말과 글·옷·한옥·문화상품의 가치를 재발견했다. 게다가 ‘한반도의 슬픈 소리’ 등 LP앨범을 발간해 끊겨가던 우리 판소리의 맥(脈)을 이었다.

18일 전시회장에서는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판소리 단가 ‘뿌리깊은 나무’, 해금연주자 강은일 단국대 교수 등 4명이 ‘모리모리’를 공연했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등 ‘뿌리깊은 나무’ 기자·편집위원 출신들은 우리 문화의 현주소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한 선생의 뜻을 기리는 미래 문화 운동단체 ‘뿌리깊은나무 문화운동’이 첫 선을 보였다. ‘뿌리깊은나무 문화운동’은 ‘반말 추방 운동’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우리문화 교육 운동’, ‘우리문화 치유학교 만들기 운동’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대인 대화문화아카데미원장, 강재형 MBC 아나운서, 곽노현 징검다리 교육공동체 이사장, 이두엽 전주대 객원교수, 장석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이사장, 정관용 시사평론가, 주홍미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 대표 등 33인이 공동제안자로 참여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