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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 위작 더 찾아냈다…'점으로부터' 등 2점

입력 : 2017-04-18 10:57:33 수정 : 2017-04-18 1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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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위조범 일당 추가 범행 적발해 기소
지난해 위작 4점 판매 혐의 재판 진행 중
검찰이 이우환 화백 작품을 위조, 유통한 일당의 추가 범행을 포착하고 이들을 추가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이 화백 작품을 위조한 화가 박모(57)씨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화상 김모(59)씨를 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위조 작품 판매 역할을 담당한 김씨 아내 구모(46)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 화백의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등 대표적 작품들이 고가에 거래되는 것을 본 뒤 작품 위조 계획을 세웠다.

이어 2012년 가을께 박씨에게 "이 화백 작품을 모사해 주면 판매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해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후 박씨는 2012년 가을부터 2013년 12월까지 이 화백 그림 2점을 모사한 후 해당 그림에 이 화백 서명을 기재했다.

이 같이 만들어진 위작은 2013년 2월과 같은해 12월 각각 8억5000만원과 10억5000만원에 팔렸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화상 김씨가 위작 관련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김씨 아내 구씨에게 판매책 역할을 담당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이 진품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그림 소장자를 바꾸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들은 같은 방식으로 2014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이 화백 서명이 위조된 그림 4점을 판매해 모두 3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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