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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라이어' 20주년… 이종혁·안내상·슈·손담비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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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7 03:00:00 수정 : 2017-04-16 14: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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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의 인기 연극인 ‘라이어’가 20주년을 맞아 특별 공연 ‘스페셜 라이어’를 선보인다. 이종혁, 안내상, 슈, 손담비, 나르샤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라이어’는 영국 극작가 겸 연출가인 레이 쿠니의 희곡 ‘런 포 유어 와이프’(Run for Your Wife)를 원작으로 했다. 영국에서 1983년 초연된 뒤 세계 곳곳에서 번역·공연되고 있다. 메리와 바바라라는 두 부인을 두고 이중생활을 하는 택시운전사 스미스가 주인공이다. 이중생활이 들통날 위기에 놓인 스미스가 거짓말을 할수록 꼬여가는 상황과 대사가 웃음을 자아낸다.

국내에서는 1998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3만5000회 공연됐다. 500만명 이상이 이 작품을 관람했다.

‘스페셜 라이어’는 다음달 23일부터 7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그동안 출연했던 유명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스미스’ 역에는 과거 출연한 이종혁과 새롭게 합류한 원기준이, 스미스의 친구 ‘스탠리 가드너’역에는 안내상과 서현철, 안세하가 캐스팅됐다. 스미스 부인 ‘메리’역은 그룹 S.E.S 출신 슈와 신다은, 또다른 부인 ‘바바라’역은 나르샤와 손담비가 번갈아 맡는다. 배우 우현과 홍석천도 등장한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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