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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선거벽보·선거공보물 통폐합, 인력·세금 낭비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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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9 21:23:44 수정 : 2017-04-09 2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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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로 대통령선거일이 확정돼 여야 각 당은 대선 준비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그런데 선거철만 돌아오면 국민의 세금은 물론 공무원의 인력 낭비가 심각해 문제다.

선거벽보 훼손을 들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치안질서를 유지하기도 힘든 경찰관들이 선거벽보를 훼손시키지나 않나 순찰근무를 계속해야 하며, 선거벽보가 찢어졌다고 신고가 들어오면 사건을 완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주민센터 공무원은 벽보 부착과 철거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자칫 훼손되기라도 하면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많은 비용을 들여 만든 선전벽보도 보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요즘은 선거벽보나 선거공보물이 아니어도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후보자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세상 아닌가.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 강국이기에 앞으로 정보 습득 관련기술이 더욱 발전할 것이다.

이처럼 선거 때마다 선거벽보 제작 및 부착과 철거에 따른 인력낭비와 선거공보물 제작으로 국민의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선거공보물 제작 비용은 선거가 끝난 뒤 국고에서 보전해 주는데, 정당들이 비용을 부풀려 청구하는 일도 적지 않다고 한다. 국민의 땀으로 모아진 세금을 낭비할 수는 없다.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물의 내용이 거의 같으니 둘 중 하나를 폐지해 남은 세금으로 청년실업 지원금이나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면 어떨까 싶다.

장영식·서울 강서구 양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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