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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최고의 별은 문성민·이재영

입력 : 2017-04-06 21:27:08 수정 : 2017-04-06 21: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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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 / 文, 토종 첫 2연패… 최다 739득점 / 李, 역대 3번째 신인상 출신 MVP / 신인상에는 황택의·지민경 선정 현대캐피탈을 10년 만에 챔피언으로 이끈 문성민(31)이 토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로배구 남자부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의 주포 이재영(21)은 여자부 MVP로 뽑혔다.

V리그 남녀 MVP로 선정된 문성민(오른쪽)과 이재영이 6일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성민은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4표를 받아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의 김학민(7표)을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별’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 시즌 국내 선수 최초로 한 시즌 700득점(739점)을 넘어섰고 지난해 12월21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는 V리그 남자부 최초로 서브 200개를 돌파(245개)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현대캐피탈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며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MVP로 선정됐었다. 삼성화재 소속 레오가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MVP를 수상한 적은 있으나 한국 선수가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한 것은 문성민이 처음이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이 흥국생명 소속으로 뛰던 2005~2006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MVP로 뽑혔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21)이 총 29표 중 20표를 받아 KGC인삼공사 돌풍을 이끈 알레나 버그스마(미국·7표)를 따돌리고 데뷔 3시즌 만에 처음으로 MVP 타이틀을 따냈다. 이재영은 이번 시즌 29경기를 뛰면서 국내선수 득점 1위(479점·전체 6위), 리시브 전체 1위(세트당 3.864개) 등 공수에서 활약하면서 소속팀을 2007~2008시즌 이후 9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2014~2015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그는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황연주(현대건설)에 이어 여자부에서는 세 번째로 신인상·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로 기록됐다.

남녀 신인선수상은 황택의(21·KB손해보함), 지민경(19·KGC인삼공사)에게 돌아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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