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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급쟁이 지갑 헐거워진다"…임금상승률 0.3%P↓

입력 : 2017-04-06 15:01:59 수정 : 2017-04-06 15: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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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 2017년 임금전망 발표…중소규모 사업체 임금 상승 폭 더 커 올해 임금상승률이 작년보다 0.3%포인트 하락하면서 월급쟁이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세계 경제여건이 다소 개선되더라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작년보다 소폭 하락한 2.5%로 전망된다며 임금상승률도 0.3%포인트 떨어진 3.5%로 6일 내다봤다.

1인당 노동생산성지수 증가율은 2010년 이후 일정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며, 1인당 실질임금상승률도 큰 변동 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노동연구원은 설명했다.

올해 소득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부담이 실질구매력 상승을 억제하면서 민간소비는 둔화되고 내수기여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작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데다, 건설투자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여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임금이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경제적인 환경 이외에도 노사관계 요인·최저임금 인상수준 등 사회전반 분위기도 임금상승률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임금총액(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기준)은 342만5천원으로 전년보다 3.8% 상승했다.

물가가 반영된 실질임금상승률은 이보다 작은 2.8%였다.

상용직 근로자 특별급여는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5.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3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체의 임금은 전년보다 2.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년보다 1.7%포인트 떨어질 정도로 저조했다.

이는 대규모 사업체의 정액급여가 2.3%(2.7%포인트↓) 오르는 데 머물렀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이후 2010∼2015년 대규모 사업체 정액급여는 연평균 4.3% 상승한 바 있다.

반면 중소규모 사업체 임금은 3.8%(0.4%포인트↑) 상승했으며, 정액급여는 3.2%(0.3%포인트↑)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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