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한 문화재 가운데 경북 청도 대비사 ‘영산회상도’는 17세기 후반 불화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고, 전남 순천 선암사 ‘53불도’는 석가모니불 등 53불을 6폭에 나눠 그린 그림이다. 경북 예천 보문사 ‘삼장보살도’는 일반적인 삼장보살도와는 구성이 달라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경남 고성 옥천사 나한상, 충남 예산 수덕사 지장시왕도, 충북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사진), 경북 안동 봉정사 독성도, 청도 용천사 영산회상도 등이 본래 자리를 찾는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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