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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 오래 유지되는’ 식품별 맞춤 냉장고 보관법

입력 : 2017-03-31 14:59:24 수정 : 2022-09-05 13: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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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보관법 때문에 산 지 얼마 되지 않은 채소가 시들어버리거나 변질하여 먹지 못하고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높아진 장바구니 물가에 냉장고 속 남은 음식을 활용해 끼니를 해결하는 '냉장고 털이' 족까지 등장했는데, 남은 음식을 잘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식재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채소나 과일 등은 종류별로 보관법이 다르기 때문에 숙지해두면 생활에 도움이 된다.

1. 육류는 한 번 더 감싸 냉동보관

 

소고기 표면에 식용유를 바르면 기름막이 형성돼 고기의 수분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구입 후 바로 냉동 보관할 땐 썰지 말고 두꺼운 비닐 팩에 감싸 보관해야 한다. 얇은 랩 포장 그대로 냉동 보관하면 포장 안으로 성에가 끼면서 고기 속 수분이 날아가 신선도와 맛이 떨어진다. 닭고기는 소금과 청주를 간 하듯 뿌려준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2. 채소류는 세로로 보관

 

대량으로 구매하는 파는 뿌리 흙을 걷어내지 말고 그대로 신문지로 감싼 후 분무기로 물을 조금 뿌려둔다. 씻겨져 있는 상태일 때는 비닐 팩에 밀폐시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요리 때마다 꺼내 쓰기 편리하다. 오이, 호박, 고추 등 열매채소는 세워서 보관하면 소비 기간이 늘어남. 주둥이를 잘라낸 페트병을 이용하면 열매채소를 쉽게 세워놓을 수 있다.

3. 토마토, 과일은 따로 랩으로 감싸 보관

 

과일도 종류별로 보관법이 다르다. 배는 개별로 랩으로 감싼 후 냉장보관 하고, 냉동되면 맛이 무르기 때문에 너무 낮은 온도로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토마토의 경우 습기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신문지에 따로 감싸거나 키친타월을 사이사이에 끼워놓으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익지 않았을 땐 냉장고 안보다 상온보관이 좋다. 바나나는 꼭지 부분을 제거하고 랩을 싸서 상온 보관하고 사과는 다른 과일을 빨리 숙성시키기 때문에 따로 분류해 보관한다.

4. 두부

 

상하기 쉬운 두부는 구매 즉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남은 두부를 보관할 땐 물에 담근 후 소금을 조금 뿌려 냉장 보관한다.

5. 통조림

 

통조림은 재료를 익혀 세균을 없앤 다음 금속 용기 안에 집어넣어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형태다. 개봉 후 테두리 부분의 금속이 공기와 만나면 부식이 빨라지고 음식의 신선도와 맛에도 영향을 끼친다. 통조림 식품은 개봉 후 다른 용기에 옮겨 담은 후 5분 정도 놔둔 후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고 개봉 후엔 다른 용기에 옮겨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6. 냉동 과일은 소분해 보관

 

생과일이 많이 남을 땐 냉동보관 해두면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다. 최근엔 급속냉동 딸기나 블루베리, 망고 등을 구입해 셰이크나 요리에 활용하는 가정들이 많은데 대부분 한꺼번에 많은 양을 판매하기 때문에 그대로 보관하면 엉겨 붙어 필요한 만큼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럴 땐 한번에 먹을 양 만큼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고 생과일을 직접 얼릴 땐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고 소분해 냉동보관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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