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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특검팀 "언급 적절치 않다"…공식 반응 자제

입력 : 2017-03-31 03:15:38 수정 : 2017-03-31 03: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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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1일 새벽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의 입장 표명 요청에 "특검 수사가 이미 끝난 상황에서 다른 수사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만 밝혔다.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언급 자체를 삼간 것이다.

특검은 반응을 자제했지만 법원이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에는 특검의 삼성 관련 뇌물수사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대기업들이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774억원을 출연하는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이 관여한 혐의를 강요로 봤다.

그러나 특검은 삼성이 두 재단에 낸 출연금과 최씨 딸 정유라씨 승마 훈련,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과 관련해 지급했거나 지급하기로 약속한 금액 총 433억원(지급완료 금액 기준 298억원)을 뇌물로 봤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런 특검의 관점을 그대로 이어갔고, 뇌물 관련 범죄사실은 13개의 혐의 중 가장 결정적인 구속사유가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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