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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익 1조 넘겼다

입력 : 2017-03-30 20:23:34 수정 : 2017-03-30 21: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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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82% 폭발적 성장 / 권오준회장 리더십 본격 결실 / “새로운 50년 성공역사 만들 것” / 보호무역 대응 신 중기전략 발표 포스코가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1조원을 훌쩍 넘겼다. 한때 순손실을 기록하며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달릴지 주목된다.

포스코는 30일 공시한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7% 늘어난 14조6000억원이다. 별도기준 역시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7400억원, 매출액은 21% 증가한 6조9900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4분기 다소 주춤했던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10%대를 회복했고, 포스코건설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포스코대우, 포스코강판의 영업이익도 상승하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베트남 봉형강공장 영업적자 폭이 줄며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신(新) 중기전략’을 발표했다. 권 회장은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철강산업의 경쟁 심화,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 가속화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50년 성공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중기전략은 △철강사업의 고도화 △비철강사업의 수익성 향상 △차별화 역량 기반의 미래성장 추진 △그룹 사업의 스마트화 4가지가 핵심이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포스코는 2019년 말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늘어나고 미래성장 분야 매출은 2025년에는 11조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 측은 “권 회장 2기 체제 시작과 함께 신 중기전략을 발표한 것은 지난 3년간의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최고 수준의 철강 수익력 회복을 통한 강건한 재무구조가 갖춰졌기 때문”이라며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50년의 성공역사를 준비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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