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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는 활기… 충주 호암지구 ‘눈길 잡네’

입력 : 2017-03-31 03:00:00 수정 : 2017-03-30 20: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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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개 건설사 3487가구 동시분양 / 카페·체육관 등 커뮤니티 시설 특화 / 수요자 니즈 적극 반영… 만족도 높여 지방 중소도시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광역시 일부가 11·3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위축된 면도 있고, 이들 대도시에 몰려 있는 재개발·재건축이 지지부진한 탓도 커 보인다.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충북 충주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충주시에서는 다음달 도심형 택지지구인 호암택지지구에서 4개 건설사가 3487가구를 동시분양할 예정이다. 호암택지지구는 호암지 생태공원과 대제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충주 도심과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원건설은 전용면적 84~133㎡, 870가구로 구성된 ‘호암 힐데스하임’을 분양하며, 제일건설은 ‘호암지구 제일풍경채 엘리트파크’를 전용면적 74~84㎡, 874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또 우미건설은 전용면적 84~119㎡, 892가구 규모의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투시도)를 공급하고, 두진건설은 전용면적 66~84㎡, 851가구로 구성된 ‘호암 두진하트리움’을 선보인다.

이 중에서 호암지구 D2블록에 들어서는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는 ‘원스톱 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구성한다. 가족 및 이웃들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린’(Lynn)을 만들고, 스쿨버스존과 연계해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는 물론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편의도 배려한다. 또한 외부손님을 맞이하거나 기념하고 싶은 특별한 날에 이용할 수 있는 탁 트인 아름다운 조망을 겸비한 고품격 게스트하우스도 선보인다. 4계절 날씨에 방해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도 구성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처럼 최근 지어지는 새 아파트는 그래서 단지 안에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충분히 마련하는 추세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갈수록 개인화되는 주거문화 확산 속에서 이웃 간 소통의 창구역할도 맡는다. 11·3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입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설 필요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커뮤니티시설을 단지 내에 적극 설치함으로써 단지에 대한 만족도와 시설 활용가치를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며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상황에서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기천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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