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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선적 나흘간 '하늘도 도왔다'…바다 날씨 최적

입력 : 2017-03-25 10:57:45 수정 : 2017-03-25 10: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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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기 기상 양호…안정적 환경 지속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고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기까지 4일간 바다 날씨도 최적의 조건을 제공했다.
세월호 인양은 조수 간만의 차이가 최소화되는 소조기(22∼24일)에 진행됐다.

세월호를 수면으로 끌어올리고 반잠수식 선박으로 안전하게 옮길 때까지 '파고 1m·풍속 10㎧ 이내'의 기상 여건도 지속해야만 했다.

세월호 인양이 시작한 22일 인양 현장인 서해남부먼바다는 구름 많은 날씨에 파고는 0.5∼1m, 풍속은 6∼9㎧를 보였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부상한 23일 오전에 비가 조금 내렸지만, 파고는 0.5∼1.5m, 풍속은 6∼11㎧로 양호했다.

수면 위로 부상한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긴 24일 파고는 0.5∼1.5m, 풍속은 6∼11m/s로 여전히 안정적인 기상 조건을 보였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한 25일 중조기가 시작되고 5㎜ 내외의 비가 내리겠지만 파고는 0.5∼1.5m, 풍속 7∼11㎧로 예보됐다.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기까지 사전 작업이 이뤄지는 26일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 오전에는 파고 0.5∼1.5m, 풍속 7∼11㎧로 비슷하겠다.

그러나 오후부터는 파고 1∼2m, 풍속 8∼12㎧로 기상 여건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선적을 완료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후속 공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적과 목포 신항으로의 이송이 이뤄지는 곳은 기상 영향을 덜 받고 조류가 약한 곳이어서 유속이 빨라지는 중·대조기에도 작업이 가능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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