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시작된 KR연습은 북한 공격에 대한 방어와 한·미 연합군의 반격을 가정한 공격 훈련으로 진행됐다. 한반도 유사시 핵·미사일 기지와 전쟁 지휘시설 등 북한 내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과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Detect)·교란(Disrupt)·파괴(Destroy)·방어(Defense)하는 4D 작전 개념이 적용된 훈련이 실시됐다. 북한 탄도미사일을 파괴할 때 적용할 킬체인(Kill Chain)과 대량응징보복(KMPR) 개념이 포함된 작전계획 5015도 적용해 실행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전계획 5015는 북한이 핵·미사일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사용할 조짐을 보이면 선제타격하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군은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FE연습(4월30일 종료)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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