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전경 |
24일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곳곳에 분포한 세계유산을 2018학년도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 사회과 보완도서(지역교과서)인 ‘함께 사는 전라북도’에 싣기로 했다.
교과서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만날 수 있는 세계유산은 고창 고인돌(2000년)과 판소리(2003년), 매사냥(2010년), 농악(2014년),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5가지다.
고창고인돌 유적 |
김소영씨(전북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
박정오 응사 (전북도 무형문화재 20호) |
임실 필봉문화촌 양진성씨(국가지정무형문화재 11-5호) |
도교육청은 전북도가 제공하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지역교과서 편찬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부터 편찬에 들어가 연말쯤 지역교과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향후 이들 세계유산이 해당 지역 초등학교 3학년 지역교과서에 각각 수록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익산시교육청은 2016학년도에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를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지역교과서 ‘익산의 생활’에 수록한 바 있다.
김인태 도문화체육관광국장은 “초등교과서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세계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체험 활동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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