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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다양한 세계유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만난다

입력 : 2017-03-24 15:17:05 수정 : 2017-03-24 15: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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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전경
전북 고창 고인돌과 판소리 등 세계유산이 지역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다.

24일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곳곳에 분포한 세계유산을 2018학년도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 사회과 보완도서(지역교과서)인 ‘함께 사는 전라북도’에 싣기로 했다.

교과서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만날 수 있는 세계유산은 고창 고인돌(2000년)과 판소리(2003년), 매사냥(2010년), 농악(2014년),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5가지다.

고창고인돌 유적
고창 고인돌 유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사시대 고인돌 447기가 약 1.8㎞에 걸쳐 분포한 곳이다. 고인돌의 가치, 형식 뿐만 아니라 고인돌박물관, 죽림선사마을 체험장 등 정보를 제공해 학습체험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김소영씨(전북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에서는 전북이 판소리 본고장으로서 수행한 역할을 담는다. 또 국내 최고 판소리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와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전문행사와 남원국립민속국악원, 고창 판소리박물관, 남원 운봉 국악의성지 등 판소리 시설을 소개한다.

박정오 응사 (전북도 무형문화재 20호)
매사냥에서는 수 천년간 이어온 매사냥 유래와 현재 국내 매사냥 보유자 중 한 명인 진안 박정오(전북무형문호재 20호) 응사, 매사냥 홍보체험관 등을 담는다.

임실 필봉문화촌 양진성씨(국가지정무형문화재 11-5호)
전북농악은 한국농악 유네스코 등재목록 30건 중 7건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역사·상징성과 호남 우도농악과 좌도농악에 대한 비교설명, 임실 팔봉문화촌 체험 프로그램을 자세히 안내한다.

도교육청은 전북도가 제공하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지역교과서 편찬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부터 편찬에 들어가 연말쯤 지역교과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향후 이들 세계유산이 해당 지역 초등학교 3학년 지역교과서에 각각 수록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익산시교육청은 2016학년도에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를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지역교과서 ‘익산의 생활’에 수록한 바 있다.

김인태 도문화체육관광국장은 “초등교과서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세계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체험 활동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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