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세먼지 지옥'…디톡스·면역력 증진제품 매출 ↑

입력 : 2017-03-24 09:48:53 수정 : 2017-03-24 09:48: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때 서울이 세계에서 공기 질이 나쁜 도시 2위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미세먼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뿐 아니라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는 디톡스·면역력 증진 제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4일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디톡스, 면역력 증진 관련 제품의 매출이 전월에 비해 40%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면역력 증진 관련 제품은 80% 증가해 매출이 가장 많이 뛰었다.

우선, 장 건강을 지키는 유산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세계 특허 유산균과 고함량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듀얼 기능 복합 제품인 쎌바이오텍 듀오락의 전월에 비해 매출이 5배 늘었다. 세노비스 프로바이오틱스는 3배, CJ제일제당 BYO 장유산균은 60%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인 성분들이 함유된 '차(茶)' 류 카테고리도 지난날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이 30% 늘었다. 녹차의 카테킨은 중금속의 체내 흡수를 막을 뿐 아니라,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대표적 성분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보통 차류는 따뜻하게 마시기 때문에 겨울에 인기가 높은데, 3월 매출이 더 높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녹차의 효능을 고농도로 농축한 설록 워터 플러스의 매출도 40% 증가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의 배출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수분 섭취를 돕는 미쉐프 퐁당라인(라인+파인애플), 퐁당레몽(레몬+자몽)의 매출도 전월 대비 5배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미세먼지로 디톡스, 면역력 증진 제품들의 매출이 급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황사와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에 매출이 높았던 예년에 비해, 올해는 연내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