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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이상 최고위직 평균 재산 17억

입력 : 2017-03-23 19:21:41 수정 : 2017-03-23 1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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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 黃대행 1년새 3억6000만원↑ / 성영훈 권익위원장 43억 ‘톱’… 박인용 처장 ‘3억’ 가장 적어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장관급 등 최고위직 공무원의 평균 재산은 약 1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명 중 25명의 재산이 늘었고, 2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장관급 이상 공무원도 9명이나 됐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장관급 이상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고위공무원 28명의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재산은 17억381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이 43억94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 위원장의 재산은 본인을 비롯해 부모,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부동산 약 18억1000만원과 보험·예금 등 약 17억8000만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전년보다 3억3000만원 늘어난 37억8002만원을 신고해 두번째로 재산이 많았고,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약 5800만원 늘어난 36억7793만원을 신고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28억6054만원),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26억6809만원), 황 권한대행(25억2173만원), 김수남 검찰총장(23억1029만원), 임종룡 금융위원장(21억7214만원) 등 9명이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서초구 아파트 등 부동산 가액 상승 및 예금 증가로 1년 만에 3억6000만원이 늘어 이들 중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재산도 약 2억9900만원이 증가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재산이 3억29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우 4000만∼8000만원가량 재산이 줄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7명이 신고한 재산가액은 289억3483만원, 1인당 41억335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신고 증가액은 총 27억6240만원으로, 1인당 평균 3억9462만원 꼴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재산은 21억3207만원으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예금이 약 1억9000만원 늘면서 전년보다 1억9307만원이 증가했다. 금통위원 중에서는 함준호 위원 재산이 73억809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양평군의 토지가 2억3577만원 오르면서 재산이 전년보다 3억5000만원가량 증가했다.

이어 신인석 위원(4억1424만원), 조동철 위원(32억1010만원),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31억8682만원), 고승범 위원(31억6587만원) 순이었다. 특히 고 위원은 아파트가 1억5000만원 넘게 뛴 것을 포함해 6억1543만4000만원 늘어나 1인당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정우·이진경 기자, 부처종합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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