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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KLPGA 수장에 취임

입력 : 2017-03-24 03:00:00 수정 : 2017-03-23 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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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업체인 호반건설의 김상열 회장(56·사진)이 공석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상 KLPGA) 회장에 취임한다.

KLPGA의 고위 관계자는 23일 “김상열 회장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돼 27일 취임식을 갖고 KLPGA 제13대 회장에 취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지난 해 임기를 마친 구자용(62) 회장에 이어 KLPGA 수장으로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KLPGA는 이로써 강춘자(61) 수석 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1년간의 비상체제를 마감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하게 됐다. 골프에 대한 애정이 강한데다 추진력도 좋은 김 회장을 새 수장으로 받아들이게 돼 협회 발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회장은 2015년 11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직에 도전하면서 코리안 투어를 18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공약을 내걸었으나 과열된 선거 분위기 탓에 후보직을 중도에 사퇴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세계 3대 투어인 KLPGA투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회장은 정규 투어인 KLPGA투어의 상금 증액과 2,3부 투어의 확대, 그리고 시니어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경기도 여주에 36홀 규모의 스카이밸리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고 골프단도 운영중이다. 호반건설 골프단에는 K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주영, 지한솔, 박채윤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김 회장은 2015년 11월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 제7대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양휘부 회장과 2파전을 벌이다 중도사퇴한 바 있다. 그러나 KPGA 협회 운영에 대해 불신과 갈등이 크고 선거 과정에서 특정 집단 간의 대결 구도로 변질되며 선거가 진행될수록 갈등이 더욱 심화 될 것이 우려돼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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