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이날 결혼식 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바다라는 이름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살겠다. 때로는 조용히 얘기를 들어주는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보자”고 애정을 나타냈다.
바다는 또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내려왔을 때 꽃을 내밀더라”며 “하늘에서 내려왔을 때 정신이 없었다. 남편이 정신이 없을 때 빨리 프러포즈를 해서 승낙받으려 했다고 하더라. 좋은 계획이었다”고 웃었다.
자녀 계획으로는 “슈와 유진이를 보니 아이가 있는 게 좋아보이더라”며 “올여름공연 이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S의 유진과 슈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바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시집가 제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며 “언니의 성대를 닮은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바다는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온 뒤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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