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월드이슈] '물 없는 세상'에 살게 될 아이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7-03-23 14:59:12 수정 : 2017-03-23 17:58:3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물 없이는 어떤 것도 성장할 수 없다.”(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아이들 4명 중 1명은 ‘물 없는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세계 물의 날인 22일(현지시간) 유니세프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에는 전 세계 아이들 600만명이 극심한 물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만일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런 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안전한 물을 취할 수 없는 세계 수백 만명의 아이들이 삶과 건강, 미래를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36개국이 현재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세계 인구의 3분의 2 가량은 매년 1개월정도 물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 물 부족 현상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홍수와 가뭄, 빙하 붕괴 등 지구 순환 시스템이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인구증가,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물 자원의 황폐화 등도 포함됐다.

가뭄으로 고통받는 최빈국에서는 물 부족으로 인해 아이들이 불필요한 노동에 시달리기도 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깨끗한 물을 찾아 수 시간을 걷느라 교육의 기회를 놓칠 뿐만 아니라 여자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성 폭력 등에도 쉽게 노출 될 수 있다고 유니세프는 지적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사진=유니세프 제공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