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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지자들 "런던테러는 시리아 폭격에 대한 복수" 환호

입력 : 2017-03-23 10:10:43 수정 : 2017-03-23 10: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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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이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를 "영국의 시리아와 이라크 폭격에 대한 복수"로 환호하면서, 런던의 상징 빅벤이 폭격 맞는 이미지를 담은 포스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IS 추종자들은 텔레그램에 런던 테러범을 칭송하면서, 이번 테러를 '축복'으로 부르기까지 했다. 한 추종자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전에 영국이 동참하고 있는 데 대해 "피에는 피"로 보복당한 것으로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빅벤이 폭탄 공격을 받은 합성 이미지에 "당신 나라에 대한 우리의 전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란 글이 씌여있는 포스터가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테러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도 아직은 없다. 하지만 IS의 영향을 받아 자동차를 몰고 시민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내에 진입하려 했다는 점에서 영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 거점을 폭격하고 있는데 대한 복수가 동기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테러를 단독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은 미국, 프랑스 등과 함께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를 대상으로 한 전투를 지원하고 있다. 영국 의회는 지난 2015년 시리아 내 IS 거점에 대한 폭격을 승인한 바있다. 하지만 영국군은 미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과 달리 시리아에서 적극적으로 폭격 작전을 벌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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