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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쉘 공수 ‘펄펄’… 기업은행, 챔프전 진출

입력 : 2017-03-22 22:50:28 수정 : 2017-03-22 22: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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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인삼공사 제압 / 24일부터 흥국생명과 격돌 IBK기업은행에게 2015~16시즌은 아쉬움으로 기억되는 시즌이다.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에게 패하며 우승을 내줬기 때문이다. 팀의 주포 리즈 맥마혼이 챔피언전을 앞두고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뼈아팠다.

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전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1(23-25 25-16 25-11 25-14)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는 점수로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찬스볼을 너무 많이 놓쳤다”면서 “그 정도로 집중력이 무너졌다. 정신무장을 해서 견뎌야 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의 리쉘(오른쪽)이 22일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그러나 한번 무너진 집중력은 3차전이 돼서도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 김희진(26), 박정아(24), 메디슨 리쉘(24)이 초반 나란히 서브범실을 하는 등 난조가 이어지면서 1세트를 23-25로 내줬다. 이 흐름을 반전시킨 것이 2차전에서 부진했던 리쉘이다. 리쉘은 지난 2차전에서 상대팀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27)의 대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세트에서 8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뒤 2세트에서도 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IBK기업은행의 맹폭이 이어졌다. 삼각편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기업은행은 3세트와 4세트를 쉽게 따냈다. 리쉘은 28득점, 공격성공률 49.02%의 고효율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정아(16득점), 김희진(15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올 시즌 ‘꼴찌의 돌풍’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KGC인삼공사는 18득점, 공격성공률 31.37%에 그친 알레나의 부진을 메우지 못하고 아쉽게 시즌을 끝마쳤다.

플레이오프를 2승1패로 통과한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1위팀 흥국생명과 24일부터 5전3승제 승부를 치른다.

화성=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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