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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NC전 4이닝 4K 무실점…신재영 5이닝 3실점

입력 : 2017-03-22 23:22:35 수정 : 2017-03-22 23: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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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우완 투수 배영수(36)가 2경기 연속 호투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배영수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맞고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59개의 공을 던진 배영수는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 4개를 솎아냈다.

지난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배영수는 2경기 연속 쾌투를 선보이며 부활 기대를 높였다.

2014년 12월 한화와 계약기간 3년, 총 21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은 배영수는 이적 첫 해 32경기에서 4승 11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에는 오른 팔꿈치 수술 여파로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하고 재활에만 매달렸다.

지난 겨울 훈련에 매진한 배영수는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며 선발 경쟁에서 앞서가게 됐다.

한화는 NC와 1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7-4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범경기 3승째(3패 2무)를 수확했다.

장민석이 3타수 2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리드오프 김원석도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NC는 선발 등판한 유망주 장현식이 4이닝 7피안타 4볼넷 7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패배해 시범경기 2패째(3승 3무)를 떠안았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넥센의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은 2경기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신재영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신재영은 지난해 신인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신인왕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3⅔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롯데 3선발로 낙점된 영건 박세웅은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두산전에서는 3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날 달라진 모습을 자랑했다.

경기에서는 롯데와 넥센이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2무째(4승 2패), 넥센은 3무째(2승 3패)다.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넥센 타선에서는 신인 이정후가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7-7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SK는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무승부(2승 4패)를 기록했다. 두산도 무승부는 두 번째(3승 3패)다.

지난해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거둔 두산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보우덴은 지난 16일 롯데전에서도 4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5선발 경쟁 중인 SK의 사이드암 투수 김주한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찍었다.

SK 타선에서는 거포 기대주 김동엽이 6번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 한 방을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7.01에 그치며 부진했던 장원삼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장원삼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5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장원삼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우려를 씻어냈다.

장원삼의 호투에도 승리는 KIA에게 돌아갔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홍재호의 3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KIA는 최원준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4-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IA는 4승째(4패)를 수확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6패째(1승 1무)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이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반 대거 6점을 뽑아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5로 뒤진 6회말 4안타를 집중해 3점을 뽑은 LG는 7회 선두타자 손주인의 2루타와 이형종의 중전안타, 강승호의 3루타, 서상우의 우전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7-5로 전세를 뒤집었다.

3연패를 끊은 LG는 3승2무3패를 기록했다.

kt는 시범경기에서 첫 패배(6승1무)를 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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