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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일본 꺾고 아시아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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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2 20:17:00 수정 : 2017-03-22 20: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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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이 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아시아 최강 자리를 재확인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2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일본을 30-2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덴마크 출신 울리크 커클리 감독의 전술에 휘말려 전반을 15-11로 4골차로 뒤졌다. 전반에 혼자 4골을 넣은 쓰나미 가호의 활약이 컸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뒤 특유의 맹공을 퍼부으며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김진이(24·대구시청), 류은희(27·부산시설공단), 권한나(28·서울시청)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 시작 약 10분 만에 16-16 동점을 만들었고, 김진이의 득점으로 마침내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진이, 정유라(25·대구시청), 심해인, 류은희 등이 득점을 이어가며 비교적 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진이가 7골, 류은희가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2012년과 2015년 인도네시아에서 연달아 열린 14, 15회 대회에서도 우승한 한국은 이로써 아시아선수권에서 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총 16차례 대회 가운데 13번이나 우승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34-2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 1∼3위인 한국, 일본, 중국이 아시아 대표로 올해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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