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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최종예선]슈틸리케 감독 "중국에 지는 일 없어야"

입력 : 2017-03-22 23:23:57 수정 : 2017-03-22 2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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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달라진 중국 대표팀의 전력에 후한 점수를 주면서 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예선 6차전을 갖는다. 3승1무1패(승점 10)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선두 도약을 노린다.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3-2로 꺾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다. 9월 경기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중국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한국을 넘겠다는 각오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그럴 일이 없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데 각 조 2위까지는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내일은 어쨌든 이 순위는 사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내일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다. 9월에 서울에서 열린 1차전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중국대표팀은 최근 감독을 교체해 플레이 스타일과 라인업 변화가 있었다. 1차전과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준비를 잘 하겠다."

-중국이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 것 같은데 초반 15분을 어떻게 넘길 것인가.

"중국은 리피 감독 부임 후 굉장한 변화가 생겼다. 적극적인 공격도 변화된 모습으로 우리가 인지하고 있다. 전술적인 준비는 물론 강한 압박이 올 때 잘 대응할 수 있는 정신적인 준비도 잘 돼야 한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은 '이번만큼은' 한국을 넘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그럴 일이 없어야 한다.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데 각 조 2위까지는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내일은 어쨌든 이 순위는 사수해야한다."

-중국 규정이 바뀌면서 선수들이 뛰지 못하는데.

"우리에게는 굉장히 안 좋은 일이다. 갑작스럽게 규정이 바뀌어 더욱 그렇다. 미리 알려졌으면 이적 등으로 대비할 수 있었는데 발표 시점이 너무 늦었다. 이로 인해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못 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선수 개인적으로나 대표팀으로나 안 좋은 상황이다. 이 선수들이 내일 경기장에서 능력을 발휘해 소속팀에서 베스트 11에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

-손흥민이 못 뛰는데.

"모두 알다시피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본선에 가려면 11명만 잘하면 안 된다. 손흥민은 내일 경기가 끝난 뒤 웃으면서 우리와 함께 갈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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