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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산도 ‘뽀드득’… 25년간 맨발산행

입력 : 2017-03-22 20:16:14 수정 : 2017-03-22 2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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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상에 이런일이’ 23일 오후 8시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맨발로 산행하는 남자, 나무박스 공예가, 80세 혹 할아버지, 무술 패밀리 등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제작진에게 산으로 가보면 놀라운 사나이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제보가 도착했다. 이에 눈 덮인 산을 올라가던 중 반바지에 심지어 맨발로 거침없이 산을 오르는 남자를 발견했다. 눈길을 맨발로 걷는 그가 바로 첫 번째 제보의 주인공, 진정한 맨발의 고수 채규병(62)씨다. 그는 무려 25년간 쉬지 않고 맨발 산행을 해왔다. 일부러 험한 곳을 찾아다니기까지 하지만 놀랍게도 단 한 번도 다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왜 맨발로 산을 다니는 것일까?

23일 방영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맨발로 산행하는 남자, 나무박스 공예가, 80세 혹 할아버지, 무술 패밀리 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SBS 제공
매일 같이 시장에 나타나 과일박스만 가져가는 미스터리한 사람이 있다. 의문의 남성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인천의 한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정말 사과가게에서 사과는 안 가져가고 박스만 갖고 가는 남성을 발견한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유명식(56)씨다. 유씨와 함께 집에 도착한 제작진은 집 안 가득한 배와 전투기들을 발견한다. 멋진 위용을 뽐내는 전투기에서 아기자기한 유람선까지 이 모든 걸 박스와 재활용품을 이용해 직접 만들었단다. 그가 이렇게 만든 작품들은 배 20여척에 비행기 100여대, 그리고 비행기들을 탑재한 3미터 크기의 거대 항공모함에 이른다.

사라진 얼굴 반쪽을 되찾고 싶다는 할아버지가 있다. 할아버지의 왼쪽 얼굴은 혹으로 뒤덮였다. 오른쪽 얼굴은 물론, 온 몸이 깨끗하지만 유독 왼쪽 얼굴에만 계속 혹이 자라난다. 올해로 80세가 된 연규만씨가 그 주인공이다. 스무 살 이후 점점 커지기 시작한 혹 때문에 60여년을 혹과 함께 살아왔다. 왼쪽 얼굴에만 자라난 혹 으로 일상생활 또한 불편하다. 혹 때문에 아내와 이혼한 후 그는 4남매를 홀로 키웠다. 하지만 힘든 형편에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틈도 없었고 당당한 가장이 되지도 못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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