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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는 없다"…충북 기업, 중국서 227만 달러 수출계약

입력 : 2017-03-22 14:18:33 수정 : 2017-03-22 14: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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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속에 충북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중국 수출길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종합소비재박람회에는 ㈜비엔디생활건강 등 10개 도내 유망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중국 전역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도와 도내 기업들은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열띤 해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127건 437만 달러 규모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227만 달러 수출 계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뿌리는 천연 보톡스 'Amie-sⅡ'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청주의 레보아미는 21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해 다른 기업들의 부러움을 샀다.

레보아미는 박람회 참가 이전부터 꾸준히 사전 마케팅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당국의 위생허가도 받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박람회를 주최한 중국 측은 사드 문제로 앞으로 대량 오더보다는 소량 오더를 요구하는 중국 바이어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잘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지역 경제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도는 이날도 제3차 국내외 경제상황 대응 TF회의를 소집, 대책을 숙의했다.

이시종 지충북사는 이 자리에서 "위기 속에도 틈새시장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라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가 있는 충북을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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