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1~2년 안에 김영철 영어 따라잡겠다"

개그우먼 조혜련(오른쪽)이 '영어 정복'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혜련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EBS 봄 편성 설명회'에 참석해 "언젠가부터 내가 공부하고 도전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더라"며 "일본어와 중국어 이후 영어만 남았는데, 마침 진행 섭외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혜련은 이번 봄 편성으로 EBS라디오 '잉글리시 클리닉'(월~토 오후 7시 방송) 진행을 맡아 기존의 딱딱한 영어 회화 학습법이 아닌 재밌고 신나는 '힐링 영어학습'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혜련은 이 자리에서 "돈도 주고, 영어도 가르쳐준다고 하더라"며 "문단열 선생님이 북 장단에 맞춰 영어를 가르쳐줘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으면서 영어로 사고하게 된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1~2년 내 김영철을 따라잡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한 달 공부하면서 실제 영어가 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EBS는 가족과 지식 버라이어티, 인문·과학·자연 전반을 아우르는 다큐멘터리,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 융합 등에 걸친 콘텐츠 강화를 목표로 오는 27일 봄 개편을 단행한다.
 
지식·교양 프로그램 '까칠남녀'와 더불어 '메디컬 다큐-7요일', '다큐 시선', '엄마를 찾지마', '야생의 길', '성난 물고기', '금쪽같은 내 새끼랑', 과학 다큐멘터리 '과학 다큐 비욘드', 초등교육 프로그램 '창의과학 교실-Q시리즈'과 '사이틴-TEDED' 등이 신설돼 시청자를 찾는다.

정은나리 기자 [e-mail]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