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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구 봄 앙상블 축제' 22∼25일 대구문예회관 비슬홀

입력 : 2017-03-22 03:00:00 수정 : 2017-03-21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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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클래식 앙상블 팀이 모여 22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4일간 ‘인대구 봄 앙상블 축제’를 연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이 지난해 이어 기획한 이 공연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앙상블 8개 단체가 함께 호흡하며 봄맞이 실내악 향연을 선보인다.

22일 오프닝은 ‘에센셜 듀오’와 ‘노바 솔로이스츠’가 맡았다. 작품을 정확하게 해석해 깊이 있는 연주를 보여준다는 에센셜 듀오는 폴란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구텍과 피아니스트 임소연이 결성한 듀오다. 이들은 루토스와브스키의 ‘수비토’와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D574’를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는 쌍둥이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김소정과 비올리스트 김은진, 첼로 박성찬으로 구성된 ‘노바 솔로이스츠’가 차이콥스키의 ‘현악 4중주 제1번’으로 꾸민다.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지역 음악계에 깊은 인상을 남긴 노바 솔로이스츠의 실력을 엿볼 수 있다.

23일 전반부에는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 G 장조’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가 연주된다. 연주를 맡은 ‘조이트리오’는 김효진(바이올린)·김유진(첼로)·정신애(피아노) 등 여성 솔리스트로 구성된 앙상블로, 풍부한 색채와 다양한 표현력을 자랑한다. 후반부는 송효정(피아노)·전은지(플루트)·김미주(클라리넷)·고영철(첼로)로 구성된 ‘엘리시아 앙상블’이 다마즈의 ‘플루트·피아노·첼로·클라리넷를 위한 소나타’와 브람스의 ‘클라리넷 삼중주 A단조’를 들려준다.

24일에는 조혜리(첼로)·남자은(피아노)·백나현(바이올린)의 ‘더 클래식 트리오’가 아렌스키의 ‘피아노 삼중주 1번 D단조’를 선사한다. 이어 클래식의 순수성과 대중성을 결합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CM코리아 챔버 앙상블 팀이 홀스트의 ‘세인트 폴 모음곡 2번’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주희와 신소연이 결성한 ‘포핸즈’가 메조소프라노 김정화와 함께 코플랜드의 ‘무도교향곡’과 두 대의 피아노 연주에 맞게 편곡한 비제의 ‘카르멘’을 들려준다. 피날레는 하지현(플루트)·김광조(오보에)·정혜진(클라리넷)·준지 다케무라(호른)·박주영(바순)의 목관 5중주 그룹 ‘느루’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과 풀랑크의 ‘피아노와 목관 5중주를 위한 6중주’ 등으로 끝맺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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