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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삼성동, 지지자· 취재진· 경찰로 북적거려

입력 : 2017-03-21 07:28:24 수정 : 2017-03-21 0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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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21일 새벽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앞은 지지자들과 취재진들로 북적거렸으며 경찰도 경력을 두배가량 늘려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이날 평소보다 대여섯 명 많은 10여명이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밤을 지새웠고 오전 5시가 넘자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둠이 가신 오전 6시30분엔 50여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운집해 흔들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후신인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1시간 가량 집회를 연 뒤 검찰청사로 옮겨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내외신 취재진들이 동이 트기 전부터 카메라와 촬영용사다리 등 취재 장비를 끌고 나와 자리 선점을 벌였다.

방송국들도 시시각각 자택 앞 상황을 중계했다.

경찰은 인도를 따라 안전펜스를 설치했으며 차량 이동로와 어린이 등교 공간을 확보했다.

새벽무렵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2층에 불이 켜졌다가 얼마뒤 다시 꺼졌다.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에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있는 서울중앙지검까지 거리는 5㎞ 가량 된다.

평소 차로 20분 안팎 소요되지만, 경찰이 이동로 확보에 나서면 10분 내외가 걸릴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무렵 자택을 나와 검찰청사로 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검찰청에서 메시지를 발표한 뒤 특수본을 향새 걸어들어갈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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